코로나 확진 자가격리 증상 및 생활지원금 신청방법

코로나 1일 확진자 수가 62만명을 돌파했다

 

 

 

안녕하세요 슬기로운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일일 최고 62만 명까지 돌파하면서 5명 중 1명이 걸리는 수준에까지 이르렀죠 

이제 지인들에게 양성이 뜬 자가 키트 사진을 받아도 놀랍지 않을 정도로 다 걸리는 전 세계적 전염병 수준이 되었으니 말이에요 

 

근데 그 1명이 제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게 흠이었죠.. 

 

 

일-집, 일-집 이 생활 루틴에서 거의 변동도 없는 제가 하루는 갑자기 머리가 띵하고 목이 엄청 칼칼하다는 걸 느끼고 오늘 미세먼지가 많은가,,,? 하고서 날씨 어플만 계속 돌려봤더랬죠..

 

 

미세먼지는 좋음으로 계속 뜨고 있었고 뭔가 모를 싸함을 느낀 저는 그날 아침 점심 저녁 3번이나 자가 키트를 했었지만 다 음성이 떴었습니다 

 

 

자가키트 음성 사진

 

코로나 증상의 시작 

 

근데 그날 저녁 심하게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오한이 오면서 온몸이 다 아프기 시작하더라고요 

(대체 누가 코로나는 감기 수준이라 했는지..)

새벽 내내 몸이 너무 아파서 깼다 잠들기를 반복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상태는 아예 바닥이 나버렸습니다 

 

 

이미 몸상태가 말이 아니라 하루 병가를 내고 혹시 몰라 눈뜨자마자 다시 자가 키트를 했지만 또 음성이 뜨길래 아.. 그래 

코로나는 아니니까 다행이다 몸살이었나 보다 하고 다시 2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일어났는데 이게 웬걸... 음성인 줄 알았던 키트에 두줄이 가있더라고요 

 

 

색이 회색이라 진하지 않아서 다시 키트를 해봤지만 이번에도 회색빛으로 두줄이 뜨는 걸 보고 아... 설마 하면서 PCR 검사를 바로 받으러 갔습니다 

 

다음날 다시 해본 결과 양성인 자가키트

 

 

이제 PCR 검사는 자가 키트에 두줄이 뜬사람이거나 확진자 동거인만 받을 수 있다는 거 아시죠 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서 PCR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아 확진자가 이렇게 많구나 라는걸 새삼 체감이 되는 현장이었어요 

 

 

그렇게 검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 누웠는데 몸은 계속 춥고 열이 나고 마른기침이 나니 목은 점점 더 아파오고 코는 막혀서 숨쉬기도 힘드니 또 입으로 숨쉬느라 목이 더 아파오고 코로나 증상이 맨처음 보통 무기력함, 두통, 인후통 이렇게 오기 시작을 하면서 열이나고 확 아파지는 것 같더라고요 

 

 

주변에 걸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시간차 증상이 거의 비슷했어요 

 

코로나 확진 문자

 

그날 저녁이 되니 열은 더 올라가고 또 오한이 오기 시작하면서 괴로운 밤을 보내며 다음날 아침.. 확진자 문자를 받았습니다 내가 코로나라니.... 

 

 

결국 어디서 결렸는지도 모를 코로나 때문에 1주일 격리가 시작됐습니다 

3~4일 동안은 증상이 심하고 열이 나서 몸이 많이 아파 비대면 처방으로 병원 약을 받아서 먹었는데  근처 병원으로 전화해서 처방받고 약을 받았는데 이게 꼬박 하루가 걸립니다..

 

 

확진이 되면 여러 문자가 계속 오는데 내 지역구 비대면 처방이 가능한 병원 목록을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에 내 위치를 설정해놓고 비대면 처방 병원을 검색해도 근처 병원이 뜨고요! 

 

 

비대면으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먹을 수 있다

 

 

그렇게 해서 근처 병원으로 비대면 처방받으려고 한다 하면 처음에 의사 선생님이 증상을 말해 보라 하고 해당 증상에 맞게끔 처방전을 약국으로 바로 보낸다고 해요 그리고 해당 약국에서 본인 확인 차 전화로 확인하고 약을 조제해서 퀵으로 집까지 배달이 오는 시스템인데

 

 

저는 약국에서 전화가 4시간이 지나도 안 오길래 뭔가 누락이 됐나 하고 막연하게 기다리던 중 드디어 오더라고요 전화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약을 받는데도 추가 몇 시간이 더 걸려 저녁에나 약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얼마나 많은지 또 한 번 체감할 수가 있었죠 

 

 

 

오전에 병원에 전화해서 약을 받는데 저녁이 되었고 비용은 전부 무료였습니다! 

 

 

확실히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으니 몸이 한결 나아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렇게 1주일치 약을 받고서 약으로 버티면서 격리 해제 하루 전날 밤 다시 한번 해본 키트 엥...? 너무나도 선명한 두줄... 바로 다음날이 해제날인데도 

너무 선명한 두줄이라 하루 더 출근을 하지 못했었어요 혹시 모를 전염에 예방하고자 ㅠㅠ 

 

 

격리해제날까지 두줄이 뜬 자가키트

 

 

그렇게 아예 주말까지 해서 3일을 더 쉰 뒤 월요일에 해본 키트에는 깔끔하게 다시 음성이 떴습니다 

 

 

하지만 후유증인지 아직도 냄새나 맛이 100% 다 나질 않고 코로 숨을 잘 쉬는데도 코 막히는 소리가 안 없어지더라고요 코감기 목감기 걸린 사람의 목소리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말을 빨리하거나 뛰는 숨찬 행동을 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컨디션 회복이 완전하게 되질 않아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는데도 몸은 여전히 피로한 상태를 못 벗어나고 있어요..

 

 

코로나 생활지원금 신청방법 

 

관할 동사무소에 직접 가서 신청하셔야 하는데 온라인으로도 된다는 말이 있지만 저는 그냥 동사무소로 직접 갔습니다 동사무소마다 직접 신청서를 써서 내는 곳이 있고 아예 담당자가 직접 신청해 주시는 곳도 있습니다 신분증 + 자가격리 통지서 받으신 거(문자) 들고 가셔서 보여주시면 되고 

확진 시 문자로 격리통지서가 옵니다

 

 

지원금이 3월 16일 기준으로 변경됐는데 1인 가구인 저는 이전 대상자라 6일 격리로 20만 9천 원이 지급될 거라 하고 16일 이후로 걸리신 분들의 경우 10만 원으로 인하되었다고 하네요 ㅠ 

 

참고로 지원급이 나오는 기간은 2~3달 정도 걸린다고 하니.. 미루지 말고 격리 해제되시면 바로 생활지원금부터 신청하세요! 

 

 

 

코로나 자가격리 그 후 

 

 

제가 코로나를 걸려보니 한 가지 깨달은 게 있는데 걸리기 전에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뭐였냐면

'코로나 그냥 감기래'. '백신 패스니 뭐니 할바에 그냥 감기 한번 걸리는 게 낫겠다', ' 나도 그냥 걸려서 1 주일 쉬고 싶다'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저 이야기를 그래서 저도 감기 정도일 줄 알았어요 근데 아닙니다 

 

코로나에 걸리고 싶다는 2~30대 직장인들

 

 

하루에 코로나 사망자 숫자가 약 400명 가까이 되는 거 알고 계세요? 

하루에 400명 가까이 죽어가고 있고 중증환자는 매일 천명 대가 넘어가고 있어요 병실은 가득 차서 의료시스템은 붕괴된 지 이미 오래고 생계를 이어나가지 못해 피해를 보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이 됐다는 말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나라 자체가 망한 나라도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이렇게 안일할까 내 이야기가 아니라서...? 

격리를 하는 1주일간 가장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게 바로 이거였어요 사람들이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이제 점점 사라지고 있구나 걸리면 무서운 전염병이 아니라 걸려서 쉬고 싶은 유행이 돼버리고 있구나...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오히려 걸리고 쉬고 싶다 라는 말이 나오는 게 정말 안타까워요 그 마음이 어떤 마음에 나오는 말인지도 공감이 가니까요 쉬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맡게 되는 업무는 더 늘어나서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많은 걸 압니다 쉬고 싶어도 코로나에 걸리지 못해 쉬지 못한다 라는 말이 돌 정도니까요 

 

 

하지만 코로나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도, 지인을 떠나보내는 사람들도 많아요 아무리 일일 확진자가 셀 수 없이 많아지고 있고 더 이상 방역의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 한들 경각심은 잊지 말아야 할 가장 기본수칙이 아닐까 싶습니다 안 걸리고 안 아프고 건강한 게 가장 좋은 거니 하루빨리 이런 코로나가 없어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슬기로운 이었습니다